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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더티 댄싱 (1987)

Roma.K 2017. 12. 30. 00:31

더티 댄싱 (1987)


이 작품은 필자의 아버지가 추천해준 작품이었다. 필자가 태어난 시기보다도 훨씬 전이기에 처음엔 보는 것이 망설여졌다. 그 시기의 작품을 보고 공감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고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흥미 또한 느끼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보고 나서 필자는 그 시절의 감성, 청춘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때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관객들에겐 이 작품이 더욱 와닿을 것 같았다.


이 작품에서 더티 댄싱은 젊은이들이 그들의 댄스파티에서 추는 춤을 말한다. 조금 저급해보일 수도, 음란해보일 수도 있는 춤이다. 기성세대에겐 더티 댄싱이 불편할 것이다. 하지만 더티 댄싱은 이 시절의 젊은이들이 가진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춤이 아닐까 싶다. 춤을 추면서 흐르는 땀이 섹시해보이고, 멋있어보였다. 젊은이들이 모여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서 그들이 추고 싶은 춤을 연습하는 모습이 어찌 아름다워보이지 않을수 있을까.


줄거리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17세의 소녀, 프란시스와 산장에서 댄스 교사로 일하는 자니가 우연히 만나게 된다. 프란시스는 춤에 대해 전혀 아는게 없지만 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그들은 우연한 기회로 같이 춤을 추게 되고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전개가 아니다. 분명 더티 댄싱의 마력에 빠져들게 되고, 춤에 대한 관심까지 생길 것이다. 음란해보일 수 있는 더티 댄싱이 멋있고 아름답게 보여질 것이다.


이 작품 내에 있는 OST와 그들의 더티 댄싱의 조합은 그 시절 청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낸다. 마지막 댄스씬에서는 감격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시절의 청춘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때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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