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어톤먼트 (2007)

Roma.K 2017. 10. 24. 00:26

어톤먼트 (2007)


'어톤먼트' 이 작품명의 의미는 속죄이다. 필자는 이 작품의 주된 소재가 멜로일 것으로 추측했는데 멜로는 일부분에 속했다. 이 작품은 반전이 들어있고 그 반전이 핵심 요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스포하진 않겠다.


이 작품엔 '세실리아'와 '로비', 이 두 남녀의 사랑이 실려있는데 이 두 남녀가 아닌 세실리아의 여동생이 작품 내에서 거의 주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세실리아의 여동생은 '브라이오니'인데, 작품에서 악역(?)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그녀의 행동을 보면 화가 치밀어오르는 순간이 몇번 있을 것이다.


속죄, 이 제목 자체가 거의 작품 전체를 대신한다고 볼 수 있다. 브라이오니의 거짓말과 그 거짓말에 대한 속죄.. 이 작품을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 속죄라고 보기엔, 그들에 대한 속죄가 아닌 자기 만족을 위한 속죄에 가까웠고 그 점에서 브라이오니가 정말 한결같다고 느꼈다.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기 때문에 이 작품이 그래도 좋은 평을 받는 것이라고 봤다.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고 그나마 마지막 반전이 있었기 때문에 조금 재밌었다고 느껴졌다.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엔 괜찮을 것으로 보니 보겠다고 한다면 말리지는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