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2006)

Roma.K 2017. 11. 20. 09:59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2006)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 작품에 대해서 전혀 아는게 없었지만 평점이 그래도 좋은 편이여서 오랜만에 이런 장르의 작품을 본 것인데 결과는 너무 좋지 않았다. 사실 필자는 이 작품을 끝까지 본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 이렇게 혹평만을 하기도 참 쉽지 않은데 말이다.


이 작품은 특수효과가 완전히 배제된 채로 모든 장면이 실제로 촬영되었다는 점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호평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상은 없다. 필자는 이 작품이 주는 메세지가 무엇인지도 가늠할 수가 없었다. 이 작품의 줄거리도 애매모호할 뿐더러 이 작품에서 보여지는 다섯 전사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가 전혀 흥미롭지 않았다.


전문 스턴트맨 로이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이 작품이 전개되는데 사실 이 작품의 그 이야기가 정말 뜬금없다. 로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알렉산드리아에게 무언가를 시키기 위해서 지어낸 이야기라고 하질 않나, 갑자기 로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비극적으로 만들지를 않나. 좀 두서가 없는 느낌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리뷰를 남기는 것 자체도 사실 고민되었었다. 이렇게 재미없고 시간을 버린 기분이 들게 만드는 작품은 처음이었고 이렇게 혹평들만을 나열한 리뷰라면 분명 보는 사람들까지도 기분이 언짢을 것 같았다. 리뷰를 하루 지나서 올리는 것이 그 이유이다. 


물론 좋은 작품만을 보는 것보다는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다시는 이런 실망스러운 작품은 보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