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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곰 테드 (2012)
말하는 곰인형으로 이렇게 재밌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다. 테드에게서 나오는 섹드립은 상상을 초월하고, 줄거리는 사실 별 기대 안했지만 꽤 탄탄한 편이다. 테드의 섹드립이 수위가 높은 편이고 불쾌할 수 있으나 그 행동을 하는 주체가 곰인형이라는 것이 결국엔 웃길 수밖에 없다.
코미디장르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웃음을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냐는 것인데 곰인형 테드가 나오는 거의 모든 씬이 웃음포인트였다고 본다. 그만큼 장르에 충실했다고 느꼈다.
존과 그의 곰인형 테드, 존의 여자친구 로리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존과 로리의 사랑이 테드로 인해 지속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존에겐 어릴 적부터 친구가 되어 준 테드와 함께하는 것이 좋았고 그로 인해 로리와의 약속도 깨버리고 로리에게 상처를 줬다. 그러던 중 테드를 눈독 들이던 한 꼬마가 아버지와 함께 테드를 납치하고 존과 로리는 테드를 찾으러 간다.
이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재미와 감동이다. 줄거리 자체가 단순하고 깊이가 없어보일 수는 있지만 전개-위기-해결 구조가 분명하고 코미디 장르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작품은 말하는 곰인형이 등장하지만 어린이들이 보기엔 적절하지 않고 어른들이 보면 참 좋을 것이다. 집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가장 적합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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