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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2015)
솔직하게 말하자면 요근래 본 작품 중 가장 몰입도가 떨어졌다. 러닝타임이 조금 긴 듯 했고 필자는 확실히 생소한 용어나 수학계산이 나오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러닝타임이 약 2시간 반 정도였는데 요근래 본 작품들 중에선 살짝 긴 편에 속한다.
줄거리는 참 간단하다. 화성에 남겨진 마크 와트니의 치열한 생존기라고 볼 수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좌절감에 빠져있는 대신 생존할 방법을 찾는 것으로 봤을 때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작품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결말에 가까워질 수록 마크 와트니의 무사 귀환을 같이 바라게 되었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의 여러 장면들 중 분명 생략할 만한 내용도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 그 점들이 조금 단축되었다면 아쉬운 점들을 보완해줄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
SF영화를 즐겨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권할 수는 있겠지만, 필자와 같이 이런 류의 작품에 큰 몰입을 하지 못한다면 굳이 이 작품을 추천하진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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