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2008) 이 작품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를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관객들의 평 중에 원작을 봤고 안 봤고에 따라 이 작품에 대한 평이 달라질 것이라고 한 평이 있었다. 필자는 이 작품의 원작을 보지 않았다. 무조건 원작을 봐야 한다는 법칙은 없으니.. 필자는 영화화된 작품을 먼저 보고 원작을 보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 작품의 평을 조금 살펴보니 반응이 극과 극이었다. 필자가 보기에 혹평도, 호평도 다 납득할 수 있는 것들로 논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사람마다 관람평이 다를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이지만 이 작품은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그 차이가 컸다. 그 중에 가장 혹평이 많은 부분이 줄거리 상에서 사실적이지 않다는 것이었다. 눈을 볼 수 있는 유..
본 얼티메이텀 (2007) 본 시리즈 중 3번째 작품인 본 얼티메이텀 역시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지지 않았다. 본 시리즈를 첩보물 중 최고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액션씬이 화려하고 그래서인지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다. 줄거리는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자아를 잃은 첩보원 제이슨 본이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여러 행적을 쫓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줄거리에서 매력을 찾기 어렵더라도 다른 부분들에 매력이 참 많다. 몇가지 추려보자면 맷 데이먼(제이슨 본)의 연기, 화려한 액션씬, 숨 죽이고 볼 정도의 몰입도, 편집 등을 꼽을 수 있다.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스를 이은 작품으로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필자가 연기에 대해 잘 아는..
19곰 테드 (2012) 말하는 곰인형으로 이렇게 재밌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경이롭다. 테드에게서 나오는 섹드립은 상상을 초월하고, 줄거리는 사실 별 기대 안했지만 꽤 탄탄한 편이다. 테드의 섹드립이 수위가 높은 편이고 불쾌할 수 있으나 그 행동을 하는 주체가 곰인형이라는 것이 결국엔 웃길 수밖에 없다. 코미디장르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웃음을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냐는 것인데 곰인형 테드가 나오는 거의 모든 씬이 웃음포인트였다고 본다. 그만큼 장르에 충실했다고 느꼈다. 존과 그의 곰인형 테드, 존의 여자친구 로리가 이 작품의 주인공이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존과 로리의 사랑이 테드로 인해 지속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존에겐 어릴 적부터 친구가 되어 준 테드와 함께하는 것이 좋았고 그로 인해 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