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유주얼 서스펙트 (1995)
음.. 정말 유명한 반전영화이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가 컸다. 반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었고 이 작품의 줄거리조차 사전지식이 없어 새로웠다. 그런데 슬프게도, 그 반전을 필자는 예상했다. 왠지 모르게 의심스러웠다. 의심 속에서 피어난 생각이 진짜 그 반전일지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이 작품은 반전이 전부인 작품이다 보니 필자는 조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반전을 알고 본 것도 아니니 더 실망스러웠다. 반전적인 상황이 벌어질 때 관용적 표현처럼 쓰이던 '유주얼 서스펙트급이다.' 때문에 더욱 궁금했던 반전이었기에 이 상황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좋은 영화다. 반전이 워낙 유명하기에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엄청난 반전이 있겠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였는지 자꾸만 의심을 하게 된다. 혹시라도 이 작품을 볼 예정이면서, 반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관객이라면 의심을 갖지 않고 작품 씬 하나하나에만 집중하면서 보길 바란다.
이 작품에 큰 기대를 갖고 봤지만, 반전이 전부인 작품이고 그 반전을 예측했고 예측한 대로 반전이 나오니 더이상 할 말이 없다. 물론, 이 작품을 명작이라고 보는 관객들이 너무나 많기에 혹평을 하진 않겠다. 부디 반전을 예측하려하지 않길 바란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폴라 익스프레스 (2004) (0) | 2017.12.22 |
---|---|
[영화]얼라이드 (2017) (0) | 2017.12.21 |
[영화]안나 카레니나 (2012) (0) | 2017.12.11 |
[영화]존 말코비치 되기 (1999) (0) | 2017.12.11 |
[영화]인셉션 (2010) (0) | 2017.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