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모션픽처 (1979) 스타트렉 시리즈는 정말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보기엔 그 많은 시리즈를 다 보는 게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요새 즐겨보는 미드 '빅뱅이론'에서 스타트렉을 언급하는게 참 많았기 때문에 스타트렉을 보지 않고선 빅뱅이론에서 보여지는 스타트렉에 관한 웃음코드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다. 1979년 작품이니 요새 나오는 작품보다는 그래픽이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 시대에 공상과학, 우주에 관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필자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9년 작품이라 보는 내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쓰여지는 음악들에 관심이 더 갔다. 필자가 보기론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정말 우주의 광대함을 보여주는 것 같았고 그래서인지 더 몰입이 되었다. 줄거리 ..
리미트리스 (2011)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다. 사실 기대한 결말은 아니었기 때문에 좋게 보면 참신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적으로 좋은 결말과 나쁜 결말을 나눌 수는 없지만 인간의 끝없는 욕심이 좋은 결말(해피엔딩)을 가져다주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에디 모라라는 작가가 어느날 인간의 뇌를 100% 쓰게 만들어주는 약을 친구에게서 얻게 되었고, 그 친구의 집에서 그 약이 많이 들어있는 약봉지를 찾아 처음엔 글을 열심히 썼고 그 다음엔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사들인다. 글자 하나도 잘 쓰지 못하는 한심한 작가에서 약을 먹는 그 순간 외국어에도 능숙하고, 주식 패턴도 익히고 여자들도 잘 꼬실 수 있는 멋진 남자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8) 이 작품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은 청불영화라는 것과 명작에 빠짐없이 등장한다는 것. 작품명만을 봤을 땐 다큐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했으나 그 추측을 완전히 뒤엎어버렸다. 사실 너무 어려운 작품이었다. 여태껏 봐온 영화 중 해석을 보지 않고선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이 작품은 어떤 싸이코패스의 얘기를 앞세우지만 결국 이 작품의 본질은 나이 든 보안관에게 들어있었다. 작품명의 노인은 나이 든 보안관을 말하는 것이며, 그 보안관이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범죄를 마주하면서 자신의 무력함을 탓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을 제대로 보게 된다면 너무 심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너무 무거운 분위기이며 잔인한, 잔혹한 장면들이 작품 전체를 이루고 있어..